
경기도 서남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안산선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광명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이제 ‘서울까지 멀다’는 말이 조금씩 옛말이 되어가는 듯하다.

신안산선이란?
신안산선은 화성·안산·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총 연장 약 44.6km, 정거장 19개소, 사업비는 약 4조 3천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이다.
2019년 착공 이후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안산이나 광명에서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려면 1시간 이상 걸렸지만,
이제는 신안산선 덕분에 여의도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명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진입… 체감이 달라진다
지금은 광명에서 여의도까지 이동할 때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도 최소 1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명에서 여의도까지 약 30분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는 36분대(급행 기준) 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광명역은 이미 KTX·1호선·공항버스 등이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에 신안산선이 더해지면 ‘서울과 가장 가까운 교외 도시’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된다.
서울 직장인에게는 출퇴근 부담이 줄고, 광명 거주민에게는 생활 반경이 확 넓어지는 셈이다.

주요 노선과 정차역
신안산선은 안산 원시역을 출발해 시흥·광명·금천·여의도를 잇는 노선이다.
급행 기준으로 여의도까지 약 36분, 일반 열차는 40분대 도착이 가능하다.
광명 구간에는
- 광명사거리역
- 광명역
- 학온역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광명역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서해선, GTX-C 노선 등과의 연계가 가능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이동이 훨씬 편리해질 예정이다.
이로써 광명은 말 그대로 수도권 남서부 교통의 중심이 된다.

광명 지역에 불어올 변화
교통 환경의 혁신
광명에서 서울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지면 출퇴근 시간뿐 아니라 주말 나들이, 문화생활 접근성도 달라진다. 서울과 광명의 거리가 훨씬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서울에 출근하고 광명에 산다”는 라이프스타일이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활기
새로운 철도 노선이 들어설 때마다 가장 먼저 반응하는 곳은 부동산 시장이다.
광명사거리역과 광명역, 하안동 일대는 이미 ‘신안산선 수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집값을 가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상권의 성장
사람이 몰리면 상권이 살아난다.
신안산선 개통 후에는 광명역 주변과 도심 상권의 유동 인구가 늘어나
카페, 음식점, 편의시설 등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명역 일대는 단순한 환승지에서 ‘머물고 싶은 거리’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개통 일정과 진행 현황
신안산선은 당초 2025년 4월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개통이 유력하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60% 이상이며,
구간별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다.
- 광명 구간 : 정거장 구조물 공사 및 궤도 시공 단계
- 시흥 구간 : 차량기지 공정 약 80% 완료
- 안산 구간 : 선로 설치 및 시험 운행 준비 중
공사가 마무리되면 시운전과 안전 검증을 거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가져올 변화
신안산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다.
서울과 경기 남서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도시 구조의 변화다.
출퇴근 시간 단축, 지역경제 활성화, 상권 성장 등
삶의 질이 달라지는 변화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특히 광명은 KTX, GTX-C, 신안산선까지
‘트리플 철도망’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면서
수도권 핵심 교통 허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한눈에 정리
- 광명에서 여의도까지 약 30분대 진입 가능
- 2026년 말~2027년 초 개통 목표
- 광명·시흥·안산 전역의 교통 혁신 중심 노선
- 지역 상권 및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
신안산선 개통이 완성되면, 광명은 더 이상 ‘서울 근교 도시’가 아니다.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