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유산균이 체지방 감소에 효과 있는 이유 (장내미생물 연구 기반)

magandmag

2025년 11월 15일

다이어트를 할 때 식단과 운동만큼 중요한 요소가 바로 장내 미생물 환경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체중·체지방·식욕 조절에 깊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특히 특정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은 체지방 감소를 돕는 방향으로 작용해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다이어트 유산균이 체지방을 줄이는 과학적 근거
2025년 최신 장내미생물 연구 중심으로 정리했다.


출처: unsplash

1. 장내 미생물과 체중의 관계

1-1. 비만균 vs 날씬균 존재

우리 장에는 약 100조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크게 두 가지 계열이 체중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 Firmicutes(퍼미큐티스): 에너지 흡수를 증가 → 비만 경향
  • Bacteroidetes(박테로이데테스): 에너지 소비 증가 → 날씬한 체질

실제로 비만한 사람은 퍼미큐티스 비율이 높고,
날씬한 사람은 박테로이데테스 비율이 높다는 연구가 다수 보고되었다.

유산균은 이러한 비율을 조절하며 체지방 축적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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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이어트 유산균이 체지방을 줄이는 4가지 메커니즘

2-1. 지방 흡수 억제

여러 연구에서 특정 프로바이오틱스가 지방 흡수 효소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방세포로 저장되는 양 감소
  • 섭취한 열량 중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비율 증가

즉, 같은 음식을 먹어도 체내에 축적되는 지방량이 줄어든다.


2-2. 짧은사슬지방산(SCFA) 생산 증가 → 지방 연소 촉진

유산균은 장에서 SCFA(Short Chain Fatty Acids) 를 만들어낸다.
대표적으로 부티르산·프로피온산·아세트산 등이 있다.

SCFA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낸다.

  • 에너지 소비 증가
  • 지방 산화(연소) 활성화
  • 인슐린 민감도 개선
  • 간에서 지방 생성(lipogenesis) 억제

결국 몸이 지방을 더 잘 쓰는 체질이 되도록 돕는다.


2-3. 식욕·포만감 호르몬 조절

일부 다이어트 유산균은 렙틴·그렐린 같은 식욕 관련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폭식·과식을 줄인다.

  • 그렐린 감소 → 배고픔 신호 감소
  • 렙틴 증가 → 식사 후 포만감 유지 증가

즉, 유산균이 장에서 신호를 보내 뇌의 식욕을 조절해준다.


2-4. 염증 감소 → 지방 축적 억제

지방이 잘 쌓이는 몸은 보통 만성 염증 수치가 높다.
유산균은 장 점막의 염증을 줄여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장 누수(Leaky Gut) 감소
  •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 대사 기능 회복

결과적으로 지방 저장이 쉬운 몸 → 지방 분해가 잘되는 몸으로 변화한다.


3. 효과가 입증된 다이어트 유산균 균주

2025년 기준 연구에서 체지방 감소 효과를 보인 균주들은 다음과 같다.

  • Lactobacillus gasseri(락토바실러스 가세리)
    → 복부지방 감소 효과로 유명
  • Bifidobacterium breve(B-3)
    → 체지방률·BMI 감소 연구 다수
  • Lactobacillus rhamnosus GG(LGG)
    → 식욕 조절, 폭식 감소에 대한 연구
  • HY2782(국내 연구 다수)
    → 내장지방 감소 효과 보고

각 제품이 어떤 균주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크다는 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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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이어트 유산균을 먹을 때 효과 높이는 방법

  • 공복보다 식후 복용이 생존율 높음
  • 프리바이오틱스(식이섬유) 함께 섭취
  • 물 충분히 마셔 장운동 활성화
  • 꾸준히 최소 4~8주 이상 복용해야 효과 확인 가능
  •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포스트바이오틱스 조합이 효과적

5. 참고하면 좋은 공식 연구·정보 링크


다이어트 유산균은 ‘살이 빠지게 만드는 약’이 아니라
몸을 지방이 덜 쌓이고 잘 타는 체질로 만들어주는 역할에 가깝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좋아지면 체중·식욕·에너지 대사가 모두 개선되어
운동·식단과 함께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2025년 최신 장내미생물 연구는 “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장내 환경이 좌우된다”는 결론을 보여준다.
지방이 잘 안 빠지는 체질이라면, 유산균을 통한 장내 환경 개선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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